% 문례헌 방문 완전 환영 %
Skip to content

문례헌


지진파, 초병진술, KNTDS 항적은 서로 다른 곳을 가르킨다

(한겨레 / 이충신 / 2010-10-25)


천안함 사고 발생 초기부터 시간과 장소는 의혹투성이였다. 국방부는 민군합동조사단이 지난 4월 7일 백령도 서남쪽 2.5km 해역을 사고 발생 지점으로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사고 지점을 몇 차례나 바꾸었다. 하지만, 천안함 최종보고서가 나온 뒤에도 사고 발생 지점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 2010. 04. 07 국방부, 사고지점 정정

군과 해경은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3월 26일부터 천안함 최초 사고 지점을 놓고 혼선을 일으켰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 백령도 남서쪽 6.5마일 해상을 사고 지점으로 밝혔다. 이곳은 백령도보다는 대청도와 더 가까운 지점이다. 해경은 곧 “단순한 착오”였다며 사고 지점을 해군이 밝힌 지점으로 정정했다. 군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최초로 침몰 사고를 설명할 때 해도 위에 ‘최초 좌초위치 분석결과’라고 적혀 있던 것도 논란거리였다. 해군은 “유족이 독자 판단으로 적은 듯하다”고 해명했지만, 유가족 대표는 “군 관계자가 맞다”고 상반된 입장을 폈다.

해군이 공식 발표한 사고 장소는 이후 지속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우선 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 좌표와의 차이다. 지난 5월24일 국회 천안함 특위에서 좌표가 서로 다르다는 박영선 의원의 질문에 김태영 장관은 “좌표가 틀렸다면 저희가 다시 시정을 하겠습니다”고 답변해 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 좌표의 신뢰성을 의심받게 했다.

▲ 국회 천안함 특위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24일 공개한 천안함의 KNTDS 소멸 당시 좌표. 군이 발표한 천안함 침몰 좌표에서 북서쪽으로 1.6km 떨어져 있다. ⓒ 박영선 의원실

천안함 사고 위치와 관련해 또 하나 참고할 만한 진술은 천안함 사고 당시 백령도 서쪽 해안 000초소에서 근무한 박 아무개 상병과 김 아무개 상병의 진술이다. 두 상병이 천안함 사고 지점으로 지목하는 곳은 국방부가 밝힌 공식 장소보다 해안 쪽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지진파 또한 천안함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다. 최근 지질연이나 기상청과는 다른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

기상청이 제공한 지진 관측 자료는 백령도를 포함해, 덕적도와 강화도에서 관측된 것으로 사고 지점에서 덕적도는 152km, 강화도는 164km 정도 떨어져 있다. 기상청에서 5곳의 지진관측소 자료를 받아 분석한 ㅎ 교수는 “처음에는 백령도 자료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기상청에서 관측소 몇 개를 더 공개를 했다”고 말했다. 이는 기상청이 백령도 지진파와 관련해 백령도 이외 다른 관측소에서 잡힌 지진파는 없다고 밝혀온 것과는 상충되는 말이었다.

ㅎ 교수의 말이 사실이라면 기상청도 천안함 침몰 당시 발생한 지진파에 대해 국민들을 상대로 무엇인가 은폐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ㅎ 교수가 세 곳의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는 의외였다. 지진파가 발생한 지점은 합조단이 발표한 폭발 원점과 약 2.1km 떨어진 지점으로 나타났다. ㅎ 교수가 밝힌 지진 발생 지점 좌표(37.915, 124.617)는 합조단이 발표한 폭발 원점 좌표(37.929, 124.601)보다 남동쪽으로 이동한 지점이다.

ㅎ 교수가 지진파 발생 지점이라고 밝힌 좌표를 천안함 항적과 비교해보면 매우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ㅎ 교수가 말한 위치는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에 나타나 있는 천안함 항적에서 21시 11분과 21시 12분 사이, 즉 21시 11분 30초쯤 되는 지점에 위치한다. ㅎ 교수가 분석한 지진 발생 지점은 초병이 천안함 침몰 직후 초기 구조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한 지점과도 비교적 일치한다.

합조단이 밝힌 폭발 원점은 여전히 KNTDS 항적, 지진파 발생 장소, 초병 진술이 제각각이다. 오히려 군이 초기에 밝힌 사고 발생 지점과 새로운 지진파 발생 지점, 초병의 진술 장소는 서로 일치한다.

 

 

출처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45479.html




※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n' + document.getElementById('copyDocu').innerHTML + '\n
'); alert('본문html 소스가 클립보드 복사되었습니다. html모드에서 붙여넣기(ctrl+v)하시면 됩니다');">이글 퍼가기(클릭)

조회 수 :
137
등록일 :
2010.10.26
20:24:58 (*.178.126.156)
엮인글 :
http://jinoossi.com/xe/chonanham/18170/ee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jinoossi.com/xe/chonanham/1817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190 [1번 어뢰] 스크루 구멍 속에 조개, 조개 위에 흡착물 진우 169     2010-11-02 2010-11-02 21:06
(블로그 ‘어느 포토구라퍼의 사진첩’/ 가을밤, 아기조가비 / 2010-11-02) 아래 사진의 하얀 물체는 어뢰 폭발 시 용해된 알루미늄(비결정질)이 냉각되면서 흡착된 것이라고 합조단은 발표했다. 그런데 스크루륜 구멍 사이로 이상한 게 보인다(노란 화살표). ...  
189 [천안함] 옆으로 터지는 버블제트 - 어디까지 거짓말을 할까? 진우 136     2010-10-29 2010-10-29 20:45
(아고라 / 지수바라기 / 2010-10-29) 참고 : 좀 더 확고한 설명을 하려다보니 상당히 많은 사족을 덧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개 이상으로 쪼개서 글을 올리려 하였으나,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도 많아서 한꺼번에 올립니다. 오늘은 내용이 많고 좀 ...  
» 20개의 키워드로 읽는 천안함 ⑤ 엇갈리는 장소 진우 137     2010-10-26 2010-10-26 20:24
지진파, 초병진술, KNTDS 항적은 서로 다른 곳을 가르킨다 (한겨레 / 이충신 / 2010-10-25) 천안함 사고 발생 초기부터 시간과 장소는 의혹투성이였다. 국방부는 민군합동조사단이 지난 4월 7일 백령도 서남쪽 2.5km 해역을 사고 발생 지점으로 공식 발표하기...  
187 천안함 절단면에 대한 최종보고서의 누락, 왜곡 그리고 조작 진우 129     2010-10-26 2010-10-26 20:22
(아고라 / 지수바라기 / 2010-10-26) ※ 천안함을 두 동강 냈다는 버블제트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에 대한 글을 2회로 나누어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첫 번째입니다. 천안함의 절단면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천안함의 절단면을 보면서, 그 절단면의 부분 ...  
186 국방부 천안함 부표·탄약고·TOD 등 24가지 말바꾸기 진우 147     2010-10-22 2010-10-22 13:53
참여연대, 사례집 발표 "말바꾸기 반복하면서 해명은 없어" (미디어오늘 / 조현호 / 2010-10-21) 국방부와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사고직후인 지난 3월 26일 이후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9월 13일까지 무려 24가지의 말바꾸기를 해놓고도 아직까지도 설득력있...  
185 지진파 분석, ‘암초 충돌의 가능성은 있는가?’ 진우 174     2010-10-19 2010-10-19 18:50
사고가 한 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부터 오는 오류 (서프라이즈 / 신상철 / 2010-10-19) 탱… 탱자님께서 시사인 기사(‘공중음파 원자료, 학계에 공개해야’)를 인용하여 지진파에 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사실 지진파와 공중음파 등과 관련하여 깊은 지식이 있...  
184 “합조단, 시뮬레이션 결과에 포토샵 작업했다” 진우 116     2010-10-17 2010-10-17 22:28
재미 교수들 1차 반박 보고서, “합조단 보고서는 오히려 비접촉 수중폭발 가능성 부정” (미디어오늘 / 이정환 / 2010-10-17)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재정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  
183 천안함의 진실 진우 130     2010-10-15 2010-10-15 18:25
거짓과 조작을 일삼는 세력들의 무덤이 될 것 (서프라이즈 / 신상철 / 2010-10-15) WWW.PCC-772.COM 원문 보기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07553 \n' + document.getElementById('copyDocu').innerHTML + '\n '); ...  
182 재미 학자들 '천안함의 진실' 웹사이트 오픈 진우 146     2010-10-15 2010-10-15 11:43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1015111149&section=05 http://www.truthcheonan.info/  
181 “천안함 두 동강 낸 버블제트 없었다” 진우 199     2010-10-12 2010-10-12 18:09
언론3단체 검증위, 종합보고서 발표 … “흡착물질도 폭발과 무관” (PD저널 / 김도영 / 2010-10-12)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로 구성된 ‘언론 3단체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이하 천안함 검증위)’는 12일 종합보고서를 내고 “정...  

이 홈피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57216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구산제길 78-2 070-4203-3358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