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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거위도 아닌 것이        동시/소정 김경내



못도 집어먹고

단추도 집어먹고

내가 먹다 흘린

빵 부스러기도 먹는다

먹성 좋은

우리 집 청소기

혼자서는

똥을 못 누는

우리 집 청소기

오늘도

청소기 관장을 시키던 엄마

어라! 이건 언제 먹었지?

잃어버렸다고 난리치던

엄마 반지

청소기 똥 속에서 나오네

요놈요놈

네가 거위냐

엄마 반지를 먹었게

조회 수 :
664
등록일 :
2009.01.26
16:14:22 (*.35.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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