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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구시포 모래여

하늘도 멀고 멀고 파도는 또 멀어서
갯가에 들어서니 하늘가 맞닿는 곳
점점이 눈 들어오니 조개 캐는 사람아

잔 파도 가슴에 안은 푸근한 사랑을
오늘도 출렁출렁 모래 밭 그린 화폭
언제나 줄줄이 모여 한 그림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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