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물로 가늠해 보는 해난사고 종류는?
(서프라이즈 / 해난사고 / 2011-03-23)
지난 글([천안함 사고]사고 당시 연돌부위는 분명히 존재했다)과 이어집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최종보고서에서도 최초 기점, 즉 처음 파손된 부위는 가스터빈실 좌현 바닥이라 명기하고 있습니다. 정황 근거 및 증빙에 의하면 더 명백한 사실은 천안함 파손 부위가 최초에는 그게 유일한 유실물이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다시 절단면 검증 차원에서 보고서에 있는 그림을 먼저 살펴봤으면 합니다. 아래 그림입니다.
오로지 좌현, 우현 구분만 있습니다. 생각건대, 정상적인 보고서는 아닙니다. 바닥이 유실되었는데 좌현에 가깝다고 좌현으로 표기하고 있음은 문제가 됩니다. 실제 상태를 그대로 나타내고 그려야 정상적인 보고서인데 그렇게 하지 않았음을 지적합니다. 좌현, 출발점인 바닥 및 우현, 그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해서 정상적인 보고서라면 아래와 같이 표기했어야 할 겁니다. 이미지 위에 보고서 내용을 파악해 작업하여 올려놓습니다. 정확한 파손 부위를 구분해 줄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어떻습니까. 명확할 겁니다. 사고부위가 어디서 출발했고 어디서 끝났는지 가늠해 볼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것과 관련해 다시 강조하고픈 점은 유실된, 즉 가스터빈실 바닥 부위 외에는 어떠한 유실된 부분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나머지 변형된 부위는 모두 접히거나 구겨진 상태라는 사실만 기억했으면 합니다. 만약 이 상태를 망치로 편다고 가정하면 아마도 고스란히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위와 같은 보고서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아래 사진, 처음 절단면 공개 사진을 살폈으면 합니다. 특히 함미 부분 절단면 사진입니다. 보는 순간, 뭔가 큰일이 있었던 것 같은 심하게 변형된 상태라고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보고서를 조금만 들여다보신 분이나 현장에서 찍은 공개한 사진을 비교해 보신 분이면 실체는 이 사진과는 많이 상이함을 아셨을 겁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아래에 보고서 내용을 올려놓습니다. 치수만 확인해도 이유를 알 겁니다. 위 변형을 강조한 사진과 아래 보고서에 있는 내용 중 특히 함수와 함미의 천장(실제 갑판 바닥) 선체변형 치수를 비교해 보면 이미지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부연 설명하자면 의아하게도 (가스터빈실 기준) 함미 천장은 68㎝ 위로 치솟는 변형 상태입니다. 함수는 무려 1m47㎝ 선체 변형이 됐습니다. 단순히 함수의 선체 변형 치수를 감안하더라도 절반이 안 되는 수치가 함미의 변형 수치입니다. 그런데 함미 쪽만 유독 심한 변형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또한, 버젓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위 사진을 강조하고, 보고서에 싣고, 또 유포시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물론 정확한 실체를 확인하고자 보고서에 있는 같은 절단면, 다른 사진을 인용합니다. 희한합니다. 옆에서 찍었을 뿐인데 위 사진과 다르게 눈으로는 변형상태를 확인조차 힘듭니다. 확연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한편, 이를 근거로 하면 모름지기 보고서에 적혀 있는 수치, 계측이 맞다고 추정됩니다. 어쨌든 위 사진과 더불어 아래 하단 부분에 있는 사진들 대부분 어떠한 의도를 내포한 사진으로 이해할 뿐입니다.
다시 유실 부분을 짚어 봅니다.
아래 사진은 공개된 보고서에 있는 사진에서 절단면 기준으로 치수를 감안해 이미지 합성했습니다. 왜냐하면 보고서 외에는 어떠한 곳에도 절단면이 통째로 공개된 사진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없습니다. 그물망에 가려진 측면 절단면 사진이 고작일 뿐입니다. 심지어 최종 보고서에도 콩알만 한 흐릿한 사진 외에는 측면에서 찍은 절단면 외엔 없습니다.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개한답시고, 하지만 결정적인 부위 즉 측면 절단 부위를 칸막이로 가려 가늠하기조차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사진은 당연히 온전히 찍을 수 없는 상태라는 사실입니다. 비스듬히 찍힌 사진만 존재 합니다. 이에 대해 한마디, 그렇게 해 놓고 어떻게 그게 실체 규명이 가능하겠습니까. 왜 그런지 이유에 대해 구차하게 말해야 되겠습니까. 결국 원인 파악을 어렵게 만들어 놓으려는 심사 외에는 달리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사진 일부가 있어 위와 같이 재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천안함 원인을 짐작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눈에 들어 올 겁니다. 무엇보다 떨어져 나갔던 저 유실물. 매번 강조합니다. 가스터빈실 바닥입니다.
위 구조물이 어디에 위치해 있었는지, 어떻게 떨어져 나갔는지 보고서 이미지를 인용해 정확히 위치를 설명 첨부합니다.
짐작이 가십니까. 이게 가능하려면 아래와 같은 물리적 상태, 이러했으리란 짐작은 능히 할 수 있을 겁니다.
생각했으면 합니다. 1차 원인에 이어지는 2차 원인 그리고 최종 원인. 그 원인체. 무엇이 이렇게 수평으로 고스란히 뜯었을까요.
해난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