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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哭亡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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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어쩌다가 이 목숨 내셨다가

이렇듯 가슴 아픈 사연을 남기셨나

그 마음 누가 알까나, 하느님의 뜻인걸

 

저렇듯 고운 미소 누군들 아린 가슴

꽃인 양 아름답게 피어나는 相好

보는 이 모두가 다들 눈시울을 적셨네

 

아이 적 착한 심성 그대로를 담아서

出嫁를 하고서는 천 근 만 근 십자가

혼자서 짊어지고는 힘에 부쳐 스러졌네

 

육신은 손 가락이 천 근 만 근 무거운데

오래비 보는 눈길 그 심정이 어땠을꼬

죽음 길 걷는 지금이 행복해요, 훨씬 더

 

아우야 이승 생이 뭐 그리 아쉬워서

갈 길을 물리겠냐만 무겁던 그 짐짝을

훌훌훌 털어번지고 홀홀가분 가렴아

 

하느님 전 가거든 투정좀 하려무나

내 인생 왜 그리도 가시밭 주셨냐고

그래도 순종했노라 마음에 드시냐고

 

모진 것 어떻게 내가 지 성토를 하게 하나?”

세상에 조화다발 내게 들게 하다니?”

언니라고 그렇게 훌쩍 먼저 가는 거야?”

 

아이야 이젤랑은 짊어진 십자가를

하나둘 헤아려서 후련히 팽개치고

저승선 그 미소처럼 행복하게 웃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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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2010.07.08
00:05:01
(*.150.231.172)
이른 아침에 출발 하시는 것 같더니 꽃다발 준비도 하셨나요?
가슴 아프지만 어쩌리오, 아버지도 계시는데 설운 내색 하지 마셔요.

진우

2010.07.08
07:31:49
(*.178.126.36)
그럴께요.

진우

2012.04.13
10:38:15
(*.178.126.212)


그때는 눈물콧물 하서러워 쏟았어도
세월이 약이라고 산 목숨은 산 목숨
두 볼에 흐르는 눈물 쓰라려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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