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렵다. 젊은이들이 요청을 해서 밤 강의를 준비했는데 하고자 하는 이들이 참 힘들어 한다.
사회인이라는 게 참 걸림돌이다. 학생 때는 그냥 공부만 하면 되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살기에 바쁘면 누구나 여유가 없다. 예술 학문 모두가 다 사치일 뿐이다.
어제는 2명.
오늘은 5명.
들러리 어제는 3명, 오늘은 2명.
정리하면 밤시간 학생. 대인배 2명, 친구 1명, 무심행, 총무와 딸 + 황고와 그 친구 = 8명이다. 거기에 청허당, 청아당 그러면 10명.
이 정도면 할 만한가?
늦은 6시에서 6시반으로 시간을 조정.

흰강아지가 따라와서 영 가지를 않는다. 주인으로 여기는 걸까? 아니면 갈 데가 없을까? 우리가 마칠 때까지 기다리다가 수강 학생을 그 어둠 속에서 호위하고 갔을까? 그 조그만 개가 없었으면 걸어가겠다는 학생을 그냥 보낼 수 있었을까? 쬐끄만 그놈이 그 집의 개밥을 많이도 훔쳐 먹었다는데 지 할일은 다 하는 게 아닐까? 참 세상사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