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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풍등
우리뜰 쇄석마당 후미진 담모퉁이
어렵사리 자리잡은 배풍등 줄기줄기
더위내
막대 세우고
가실만을 바랐네
알 튼실 초록열매
보고는 다시 보고
찰칵찰칵 하고파
붉어라 낼 붉으랴
아, 저런
어느날 보니
알 하나도 없더만
왤까요?
고심고심
그래도 갸웃갸웃
우연히 뒤적이다
날짐승 약이라데
오, 저런!
오르고 내린
고 녀석들 탓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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