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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古者(역)子而敎之하니라. 옛적에는 자식을 바꾸어 가르쳤다.

(역)子而敎 所以全父子之恩하고 而亦不失其爲敎니라.

자식을 바꾸어 가르치는 것은 부자의 은혜를 온전히 하고 또한 그 가르침을 잃지 않는 것이다.

父子之間 不責善이니, 責善則離하나니, 離則不祥莫大焉이니라.

부자간에는 잘되라고 꾸짖지 않는 법이니, 잘되라고 꾸짖게 되면 사이가 난다. 사이가 나게 되면 상서롭지 못하기가 이보다 큰 것이 없다."

責善 朋友之道也. 잘하라고 꾸짖는(責) 것은 친구간의 道이다.

○王氏曰 父有爭子 何也오? 所謂爭者 非責善也. 當不義 則爭之而已矣니라. 父之於子也 如何오? 曰, 當不義 則亦戒之而已矣니라.

왕씨 "부모와 다툰다는 것이 무엇인가? 소위 다툰다는 것은 잘하라고 꾸짖는(責) 것이 아니다. 불의를 당하여 다툴 뿐이다. 아비가 자식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 불의를 당하여 또한 근신할 뿐이다."

孟子曰 事孰爲大오? 事親 爲大하니라. 守孰爲大오? 守身 爲大하니라. 不失其身而能事其親者 吾聞之矣, 失其身而能事其親者 吾未之聞也로라.

섬김에 있어서는 무엇이 가장 중대한가? 어버이를 섬기는 일이 가장 중대하다. 지킴에 있어서는 무엇이 가장 중대한가? 자기 몸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대하다. 자기 몸을 잃지 않고서 그 어버이를 잘 섬겼다는 사람은 내가 들었어도, 자기 몸을 잃고서도 그 어버이를 잘 섬겼다는 사람을 내가 듣지 못했다.

守身 持守其身하여 使不陷於不義也. 一失其身이면 則虧體辱親하니 雖日用三牲之養이라도 亦不足以爲孝矣니라.

수신은 그 몸을 잘 지켜 불의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한번 그 몸을 잃으면 몸을 훼손하고 어버이를 욕되게 하니, 비록 하루에 세 짐승의 봉양을 올리더라도 족히 효라 할 수 없을 것이다.

孰不爲事리오마는 事親 事之本也, 孰不爲守리오마는 守身 守之本也니라.

무엇인들 섬기는 것이 아니겠느냐마는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 섬김의 근본이요, 무엇인들 지키는 것이 아니겠느냐마는 자기 몸을 지키는 것이 지키는 것의 근본이다.

事親孝 則忠可移於君이요, 順可移於長이며, 身正이면, 則家齊 國治 而天下平이니라.

어버이를 섬김에 효도로 하면 충성을 임금에게 옮기며, 순함을 어른에게 옮길 것이며, 자신이 바르면 곧 집이 바르게 되고 나라가 다스려지며, 천하가 평안할 것이다.

曾子養曾晳하시되 必有酒肉이러시니, 將徹할새 必請所與하시며 問有餘어든, 必曰 有라 하시다. 曾晳死어늘, 曾元養曾子하되, 必有酒肉하더니 將徹할새 不請所與하며 問有餘어시든, 曰 亡(무)라 하니, 將以復(부)進也. 此所謂養口體者也, 若曾子 則可謂養志也니라.

증자께서 증석을 봉양하기를 반드시 술과 고기를 갖추시고, 밥상을 물릴 때는 (남긴 것이 있으면) 반드시 내릴 사람을 여쭈어 물었으며, '남은 음식이 있느냐?'고 물으면 반드시 '있다'고 대답했다. 증석이 죽고, 증원이 증자를 봉양하는 데 반드시 술과 고기를 갖추었다. 그러나 상을 치울 때는 남은 음식 줄 사람을 여쭈어 묻지 않았으며, '남은 음식이 있느냐?'고 물으면 반드시 '없다'고 대답했으니, 이것은 두었다가 다시 차려 드리려고 한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부모의 입과 몸을 봉양하는 것이니, 증자와 같은 분은 '부모의 뜻을 봉양한다'고 하는 것이다.

承上文事親言之. 曾晳 名點이니, 曾子父也. 曾元 曾子子也. 曾子養其父할새 每食 必有酒肉이러시니, 食畢將徹去할새, 必請於父曰 此餘者 與誰오 하며, 或父問此物尙有餘否어든 必曰 有라 하시니, 恐親意更欲與人也. 曾元 不請所與하고 雖有라도 言無하니, 其意將以復(부)進於親이요, 不欲其與人也, 此 但能養父母之口體而已. 曾子則能承順父母之志하여 而不忍傷之也시니라.

이는 윗글에 어버이 섬김을 이어서 말씀한 것이다. 증석의 이름은 점이니, 증자의 아버지요, 증원은 증자의 아들이다. 증자가 아버지를 보양하실 적에 밥을 먹을 때마다 반드시 주육이 있었는데 밥을 다 먹고 밥상을 치울 때에 반드시 아버지에게 청하시기를 ‘이 남은 것을 누구에게 주시렵니까?’ 하였으며, 혹 아버지가 ‘이 물건이 아직 남은 것이 있느냐?’ 하고 물으면 반드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셨으니, 이는 어버이의 뜻이 다시 남에게 주시려고 하는가 해서였다. 증원은 줄 것을 청하지 않으며, 비록 남은 것이 있어도 ‘없다’고 대답하였으니, 이는 장차 어버이에게 다시 올리고 남에게 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었으니, 이는 다만 부모의 입과 몸만 봉양하였을 뿐이다. 증자인즉 부모의 뜻까지 이어 받들어 차마 상하게 하지 못하신 것이다.

事親 若曾子者可也니라. 어버이 섬기기를 증자와 같이 해야만 옳은 것이다.

言當如曾子之養志 不可如曾元但養口體니라. 程子曰 子之身 所能爲者 皆所當爲 無過分之事也. 故 事親若曾子 可謂至矣어늘 而孟子止曰可也라 하시니 豈以曾子之孝爲有餘哉리오.

마땅히 증자와 같이 뜻을 봉양할 것이요, 증원처럼 단지 구체만 봉양해서는 안 됨을 말씀한 것이다. 정자가 말하였다. “자식의 몸에 능히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자식이 당연히 해야 할 바이니, 분수에 지나치는 일이 없다. 그러므로 어버이 섬김을 증자와 같이 하면 지극하다고 이를 만한데도 맹자께서 다만 ‘가하다.’ 하신 것이니, 어찌 증자의 효를 지극하다고 하겠는가.”

公都子曰 匡章 通國 皆稱不孝焉이어늘 夫子與之遊하시고 又從而禮貌之하시니 敢問何也잇고.

공도자 왈, "광장은 온 나라가 다 불효라 하는데 선생께서 더불어 노시고 또 따르고 예우하시니 감히 묻자옵건대, 어떤 까닭입니까?"

孟子曰 世俗所謂不孝者五 惰其四肢하여 不顧父母之養 一不孝也요, 博奕好飮酒하여 不顧父母之養 二不孝也, 好貨財하며 私妻子하여 不顧父母之養 三不孝也요, 從耳目之欲하여 以爲父母戮 四不孝也요, 好勇鬪悍하여 以危父母 五不孝也 章子有一於是乎아.

맹자 "세속에 이른바 불효가 5가지이니, 그 수족을 게을리하여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아니하는 것이 하나요, 장기와 바둑을 두며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아니하는 것이 둘째요, 재물을 좋아하며 처자와의 애정에만 빠져서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아니하는 것이 셋째요, 귀와 눈이 하고자 하는 것을 만족시키느라고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이 넷째요, 용맹을 좋아하여 싸우고 화내어서 부모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 다섯째 불효이니, 광장이 여기에 하나라도 저지른 것이 있느냐?

夫章子 子父責善而不相遇也니라.

광장은 아들과 아비가 옳은 것을 놓고 따지다(責善)가 서로 뜻이 합하지 못하였다.

責善 朋友之道也 父子責善 賊恩之大者니라.

옳은 것을 놓고 따지는 것은 벗들 사이의 도리이니, 아비와 아들이 옳은 것을 놓고 따지는 것은 은의을 해롭게 하는 일 중에도 큰일이다.

害也라. 朋友 當相責以善이어니와 父子行之 則害天性之恩也니라.

적은 해침이다. 붕우는 마땅히 서로 선을 책해야 하지만, 부자간에 이를 행하면 천성의 은혜를 해치게 된다.

不道父之短이요 不談子之長이니라.
자녀는 부모의 단점을 입에 담는 것이 아니며, 부모는 자식 자랑을 하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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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父父子子2 file 지누랑 692     2009-05-22 2009-05-22 01:09
古者에 易(역)子而敎之하니라. 옛적에는 자식을 바꾸어 가르쳤다. 易(역)子而敎는 所以全父子之恩하고 而亦不失其爲敎니라. 자식을 바꾸어 가르치는 것은 부자의 은혜를 온전히 하고 또한 그 가르침을 잃지 않는 것이다. 父子之間은 不責善이니, 責善則離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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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아들아 지누랑 872     2009-05-03 2009-05-03 20:19
딸아, 아들아 많이 이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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