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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두 시간이나 화장하고 옷입고 절친 결혼식 다녀온 날.

내가 나갈 때쯤 집에 계시던 엄마는 저게 뭘 저렇게 따듬고 또 따듬나 하셨을 거 같다. ㅋ

암튼 두 시간만에 스타일 완성.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듣고 공주병 한아름 충전해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동생한테 차림이 괜찮았다는 평을 들으며 전신 거울을 다시 보니, 원래 엄마 벨튼데 딸이 한다고 주저없이 뜯어서 내 허리에 맞게 다시 꼬매주신 게, 생각하니 다시 또 감사스러웠다.

 

오늘 결혼한 지애는 타고나길 속이 편한 사람으로 타고나서 같이 어울려 지내면서 내 욱하는 성격이 그나마 많이 나아졌다.

그런데 결혼하고 또 다시 미국으로 간다니 많이 아쉽다. 어울리면 좋은 친구인데.

 

그리고 결혼식 끝나고 강남 교보에 가서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 책을 샀다.

컨설팅 관련 서적 중 바이블이라 일컬어지는, 정독을 적어도 3번 정도는 해야한다는 책.

오늘 산 김에 카페에 앉아서 앞부분을 읽었다.

작년에 커니에서 인턴하면서 김미연팀장님께 받은 유일한 조언이 결론부터 말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었는데, 결국 그 책이 말하는 것도 그것과 다르지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도 좋겠지만 나에겐 특히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일요일인데 또 스터디를 한다.

스터디 파트너 중 대장이 잘못된 확신을 가진 사람이 아니길 바라지만, 내일 첫 스터디에 임해 간을 보고 와야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동창 홍누리 양이 통계 패키지 쓰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내일 보자고 했는데

자기 논문을 이메일로 보내 놓고 다시 연락한다더니 이메일도 없고 연락도 없고 먼저 문자 보낸 데 대답도 없다.

모냐고.....

조회 수 :
286
등록일 :
2009.07.11
22:36:52 (*.35.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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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http://jinoossi.com/xe/duri2/8445

지누랑

2009.07.24
21:33:41
(*.149.79.90)

딸 잘 읽었다.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 참 좋구나.

 

'결국 그 책이 말하는 것도 그것과 다르지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도 좋겠지만 ' 여기서 다르지 않아서라는 말은 일본말의 직역투니 될 수 있으면 안 쓰는 게 좋은 거란다. 그냥 같아서 정도로 쓰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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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흣 빠더 땡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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