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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126 이름 없는 꽃 지누랑 278     2009-08-18 2009-08-18 21:20
잠시 교외로 나가면 꽃은 피어 있으되 그 이름을 아는 것이 많지 않다. 학문은 사물의 이름을 아는 것에서부터 비롯한다 하였으니, 꽃의 이름을 알지 못하여 부끄럽다. 그러나 실학자 신경준(申景濬)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브랜드에 얽매여 옷과 음식을 ...  
125 호랑이보다 무서운 소정 156     2009-08-17 2009-08-17 19:53
삼복은 지났지만 찌는 34도 더위에 시아버님 93번째 생신잔치를 치루었습니다. 아!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여름 손님, 이제 다 떠났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언제 다시볼 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합니다.  
124 대궐에서 물러난 궁녀의 발원 지누랑 142     2009-08-10 2009-08-10 08:19
철원의 보개산에 청련암(靑蓮菴)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다. 그곳에는 대궐에서 나온 한 궁녀가 살고 있었다. 그 여인의 간절한 바람은 다시는 남자의 압제를 받지 않도록 내세에 여자로 태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설의 이치는 ...  
123 욕심 때문에 몸을 망치다 지누랑 172     2009-07-30 2009-07-30 08:04
처음에는 떠나지 않고, 도중에는 깨닫지 못하고, 결국에는 빠져 죽는다. 初而不去。中而不覺。終而溺焉。 초이불거。중이불각。종이익언。 - 강유선(康惟善),〈주봉설(酒蜂說)〉,《주천유고(舟川遺稿)》 [해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  
122 호학의 군주 정조와 파초 그림 지누랑 142     2009-07-29 2009-07-29 09:33
1. 나는 파초를 좋아한다. 어린 시절 우리 집 사랑방에는 파초 한 그루가 있었다. 그런데 남국에서나 볼 수 있는 파초가 왜 우리 집 사랑방에 있었는지 잘 알 지 못했다. 나는 파초 옆에서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을 배우면서 그날 배운 글자를 써 보는 일이 ...  
121 내 병을 배웠으면 처방도 배우게 지누랑 113     2009-07-27 2009-07-27 13:50
먼 길을 나서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나는 옛글에서 사사로운 이별의 슬픔을 말하는 글을 그다지 자주 보지 못하였다. 예전 선비는 떠나는 이가 자식이든 벗이든 후배든 묵직한 격려의 말을 전하였다. 전별금보다 전별의 도타운 글이 그리운 세상이...  
120 조금만 눈을 돌리면 지누랑 114     2009-07-23 2009-07-23 14:49
사슴을 쫓느라 산을 보지 못하고, 금을 움켜잡느라 사람을 보지 못한다. 逐鹿而不見山。攫金而不見人。 축록이불견산。확금이불견인。 - 이제현(李齊賢), 〈운금루기(雲錦樓記)〉,《익재난고(益齋亂藁)》 [해설]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벗어난 전원에서의 한...  
119 내 흰 머리를 보고서 지누랑 117     2009-07-20 2009-07-20 11:42
사람은 나이를 먹는 줄도 모르고 살다가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의 늙어버린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늙어감을 안타까워하며 흰 머리를 뽑으려 들고, 뽑을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아예 검게 물들인다. 그런데 18세기의 문인 이하곤(李夏坤)은 그렇게 하지 않았...  
118 서강의 팔경 지누랑 169     2009-07-13 2009-07-13 11:10
한강은 세계에 내어놓고 자랑할 서울의 자랑거리다. 조선시대 문인들은 한강을 사랑하여 수많은 글을 지어 그 아름다움을 빛내었다. 자연도 아름다운 글이 있어 더욱 빛이 나는 법이요, 글이 있어 그 아름다움을 후세에 전하게 된다. 지금은 잊혀진 서강 일대...  
117 화장실 갈 때와 올 때의 마음 [1] 지누랑 206     2009-07-09 2011-01-01 00:25
통증이 나아 걱정이 조금 덜해지면서 날이 점점 오래되어 마음이 점점 편안해지면, 지난날에 자책하던 질병의 원인과 약이나 처방의 잘못에 대해 더 이상은 생각지 않게 된다. 痛勢旣歇。憂慮稍弛。日漸久而心漸安。則向之所責疾病之原。方藥之失。不復省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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