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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13 마지막 손가락 소정 1042     2009-01-26
마지막 손가락 시/소정 김경내 손가락 수만큼 남은 달력 숫자 내일부터는 아이들이 출장 가신 엄마 기다리듯 손가락을 하나씩 꼽을 것이다. 아니, 아니다 나는 반대로 열 개의 꼽은 손가락을 펼 것이다. 그러다 마지막 날에 남은 손가락은 펴지 않을 것이다. ...  
12 오늘이 무슨 날이게? [2] 소정 968     2008-08-24
며칠 전, 아침 밥상을 차리는데 무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다시 한 번 상을 살펴보아도 늘상 차리던 아침상과 별 다른 점은 없는데 국이 없었다. 가끔씩 늦잠을 자면 국 없이 밥을 먹는지라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얼른 드세요." "어? 어…." '왜 저러...  
11 그 시절 유랑극장을 아시나요? 소정 686     2008-08-24
이른 아침 고향 친구가 전화를 걸어 왔다. 깜짝 놀랄 만큼 반가운 친구였기에 대뜸 만나자는 말부터 했다. 누구에게나 고향 친구가 있고, 친구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이 있겠지만, 오늘 전화를 한 친구는 내 고향 친구 3총사 중 한 명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절...  
10 너 밤에 뭐 할 거야? 소정 686     2008-08-24
사람이 태어날 때 엄마와 연결된 탯줄을 끊고 이 세상과 처음 만날 때 내는 첫 마디는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닌 '앙'이나 '응아'와 같은 아무 의미 없는 소리다. 어떤 이는 아기의 그 첫 울음소리를 듣고 우렁차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아기의 울음소...  
9 보고싶은 어머니 [1] 소정 673     2008-08-24
시속 160km. 마음이 초조하여 속도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의식하지도 못하고 어머니의 생사가 내 액셀러레이터에 달려있기나 하다는 듯이 앞만 보고 내달리고 있을 때 누군가가 정지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으신가 보지요?" ...  
8 질긴 여자 소정 679     2008-08-24
오랜만에 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고 조직 검사를 예약해 놓은 상태에서 검사 날짜를 기다리는 동안 악몽 같았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나 혼자 알고 덮어둘 일이 아니라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의무감에 이 글을 쓴다. 2...  
7 곶감보다 무서운 저작권 소정 640     2008-08-24
어찌어찌하다보니 시골 촌뜨기가 서울에서 살게 되었고, 어찌어찌하다보니 글 나부랭이를 쓰게 되었고, 꼴값을 떠느라고 개인 카페를 개설해서 운영하게 되었다. 카페는 손님이 없어서 파리를 날리게 생겼지만은 그래도 어쩌다 한 번 찾는 손님을 위해 솜씨 ...  
6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사람 소정 818     2008-08-24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사람 가슴 설레며 기다리던 8월의 넷째 토요일, 나길도 사람들로 잠실 길을 메웠다. 마음의 여유와 시간의 여유를 나길도님들의 모습에서 읽을 수 있음은 아마도 서울 도심에서 걷는다는 이점 덕분이었으리라. 조금 일찍 도착한 잠실 역 ...  
5 부끄러운 줄 [1] 소정 842     2008-08-17
부끄러운 줄 시/소정김경내 일본은 싫다면서 해마다 봄이면 벚꽃 축제를 한다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옆에서 대한민국 해군 사관 학교에서는 진해 군항제에 몰려 든 구경꾼들에게 놀랍도록 호의적이지 심지어 시민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도 일본은 싫다면서 일...  
4 서방님은 [1] 소정 881     2008-08-04
늙어 가는데, 우리 시아버님은 점점 젊어지고 계십니다. 음력 6/27일은 시아버님 생신, 음력 7/1일은 제 낭군 생일입니다. 3일 사이에 장성엘 두 번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아버님이라는 이유로 생신을 해마다 자식들 다 모여서 잔치상은 며느리인 제가 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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