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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봄에는 물기 담은 청량한 잎사귀로
내 미각 간질간질 그 맛이 쌉쏘롬해
고봉 밥 소반에 놓인 한 그릇을 감추고

한 여름 보내고는 실팍한 대공 위에
꽃망울 하나 둘씩 점점이 매달더니
오늘은 온 뒷동산을 하얗게 수놓네.

chui.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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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등록일 :
2008.07.05
20:58:34 (*.149.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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