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曰 河圖洛書之位與數 所以不同은 何也오. 曰 河圖는 以五生數로 統五成數하여 而同處其方하니 蓋揭其全以示人하여 而道其常數之體也요 洛書는 以五奇數로 統四偶數하여 而各居其所하니 蓋主於陽以統陰하여 而肇其變數之用也니라.
혹자가 묻기를, “하도낙서의 위치와 수가 같지 않은 것은 왜입니까?” 하자, 대답하기를,
“하도는 다섯 개의 생수로 다섯 개의 성수를 통솔하여 같은 방위에 있으니 전체를 드러내어 사람들에게 보여주어 상수의 체를 말한 것이고, 낙서는 다섯 개의 기수로 네 개의 우수를 통솔하여 각기 그 자리에 있으니 양을 주로 하여 음을 통솔하여 변수의 용을 시작한 것이다.”라 하였다.
曰 其皆以五居中者는 何也오. 曰 凡數之始는 一陰一陽而已矣라 陽之象은 圓하니 圓者는 徑一而圍三이요 陰之象은 方하니 方者는 徑一而圍四라 圍三者는 以一爲一이라 故로 參其一陽而爲三하고 圍四者는 以二爲一이라 故로 兩其一陰而爲二하니 是所謂參天兩地者也라 三二之合이면 則爲五矣니 此河圖洛書之數 所以皆以五爲中也니라 然이나 河圖는 以生數爲主라 故其中之所以爲五者 亦具五生數之象焉하니 其下一點은 天一之象也요 其上一點은 地二之象也요 其左一點은 天三之象也요 其右一點은 地四之象也요 其中一點은 天五之象也라 洛書는 以奇數爲主라 故其中之所以爲五者 亦具五其中一點은 亦天五之象也요 其右一點은 則天七之象也요 其上一點은 則天九之象也라 其數與位 皆三同而二異하니 皆陽不可易而陰可易이니 成數雖陽이나 固亦生之陰也일새라.
“모두 5를 중앙에 둔 것은 왜인가?”
“무릇 수의 시초는 음 하나 양 하나일 뿐이다. 양의 모양은 둥그니 둥근 것은 지름이 1 둘레가 3이며, 음의 모양은 모나니 모가 난 것은 지름이 1 둘레가 4이다. 둘레가 3인 것은 1로써 1을 삼기 때문에 1양을 세 번하여 3이 되고 둘레가 4인 것은 2로써 1을 삼기 때문에 1음을 두 번하여 2가 되니, 이것이 소위 하늘에서 3 땅에서 2를 취한다는 것이다. 3과 2가 합하면 5가 되니 이것이 하도 낙서의 수가 5를 중앙으로 삼은 까닭이다. 그러나 하도는 생수로써 주를 삼기 때문에 그 중앙의 5가 역시 다섯 생수의 모양을 갖추고 있으니, 그 아래의 한 점은 천일의 모양이고, 그 위의 한 점은 지이의 모양이며, 왼쪽 한 점은 천삼의 모양이고 오른쪽의 한 점은 지사의 모양이며, 가운데 한 점은 천오의 모양이다. 낙서는 기수를 주로 삼기 때문에 중앙의 5가 역시 다섯 기수의 모양을 갖추고 있으니, 아래 한 점 역시 천일의 모양이고, 왼쪽 한 점 역시 천 삼의 모양이며 중앙의 한 점 역시 천오의 모양이며 오른쪽 한 점은 곧 천칠의 모양이고 위 한 점은 곧 천구의 모양이다. 그 수와 위치가 모두 셋은 같으나 둘은 다르니 양은 바뀔 수 없으나 음은 바뀔 수 있으며, 성수는 비록 양이나 역시 음이 생성한 것이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