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 마늘한접 / 2010-06-25)
천안함의 부실이 하나 둘 발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내가 누차 강조하지만 단순히 합조단의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과정에 더 큰 줄기를 놓치고 있는 점이다. 합조단의 증거라는 물기둥 부존의 증거 자체가 작은 거짓은 밝히지만 오히려 더 큰 거짓에 매몰되는 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서두에 말한 하나 둘 발각이 되는 것은 합조단 조사발표의 거짓이지 침몰 전반의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아님에도 단순히 논리의 허점만을 파고드는 어리석음으로 총체적인 거짓에는 짐짓 (모두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지경이다.
현재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천안함이 침몰되었고, 쉰여 장병이 죽었으며, 구조활동(?) 중 유디티 대원이 죽었다는 것뿐이다. 단순히 북한산 어뢰다 아니다를 떠나 총체적인 진실 접근은 사소한 가지치기에 집중이 되어 등한시되고 있다.
1. 장병의 증언
나는 앞서 글에서 생존자의 증언 자체를 부정하였다. (링크를 걸 줄 모르니 알아서 검색하시라. 이 외 나의 글 전반에 갖가지 의혹에 대하여 이미 제기하였고 그 중의 일부는 과학적인 데이타를 통해 검증이 되고 있다. 일례를 들면, 천안함의 피격한 그 어뢰가 합조단이 건져 올린 그 어뢰냐는 가장 단순한 질문을 최초 제기하였고 그 당위성은 이미 무시가 되고 있다.)
일반적인 상황 혹은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 생존 장병에 대한 개개인의 독립적인 조사는커녕 일정기간의 격리와 합숙훈련을 걸친 이들의 증언에 힘을 실어주어서는 안 된다. 극단적으로 말해, 종범일지도 모르는 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사실을 꾸려낼 수는 없다.
최대 팀킬의 가능성까지 최소 항명이나 기망도 염두에 둔 재조사가 요구되며 객관적인 이 조사가 마칠 때까지 섣불리 그 조사 결과를 발표해서도 안 된다.
2.감사원
감사원의 발표 또한 마찬가지다.
감사원의 감사 보고는 일단 북한의 어뢰 피격을 기정사실로 한 후의 조사일 뿐이며, 속초함의 발포 경우 제반 사항 자체가 모순이 됨에도 단순히 상하 간의 전달 미비 혹은 첨삭 정도로 갈무리하여 북한의 소행을 증명하는 도구로만 쓰이고 있다. 천안함의 침몰은 그 원인부터 심각하게 부정이 되고 있으며 그간 늘어놓은 제반 증거는 그 가치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제일의 상황원칙 자체가 부정되고 있음에도 감사원은 속초함의 발포로 국민의 귀추를 유도하는 인상을 주었을 뿐이다. 천안함 침몰 후 근 1시간 반 가까이 인근 해역에 잠수정이 머물렀다는 간단한 유추만으로 감사원이 의도한 것이 무엇인가는 명백하다.
3. 침몰과정
최초 천안함의 침몰을 국민이 접했을 때, 분명히 일차보고는 해경이었다. 그러나 이후 해경의 보고 자체는 완전히 묵살이 되고 당시 구조현장에 있지도 않고 시간 끌기만을 거듭했던 군이 전면에서 상황발생 시간조차 왜곡하고 있는 지경이다.
침몰과정에 대한 상세하고 복합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국회의 조사에서 조차(별로 이루어지지도 않았지만) 해경 관계자는 그 누구도 소환되지 않는다. 최초 상황보고자를 배제한 조사, 분명히 큰 알갱이가 빠져 있음에도 이를 국회는 물론 그 누구도 지적하지 않는다.
4. 구조과정
군은 생존자의 구조를 이유로 함수와 함미의 인양에 소홀하였고 그 위치조차 감추려 들었다.
어군탐지에 의해 선미가 발견된다는 자체를 나는 부정한다. 군이 철저히 숨긴 것이고 시간을 끌었을 뿐이다. 해저에서 손을 훑어 3mm에 달하는 증거물까지 채집할 능력의 군이 거대 구조물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하고 근 60시간 이상을 허비하였다고는 볼 수 없다. 분명히 구조를 빌미로 위치 자체를 숨긴 것이며 이를 빌미로 모종의 시간벌기를 기획한 것이다.
이 시간,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사고 해역을 방문하였고 이명박조차 구조 현장을 방문, 패션쇼를 열었다. 또한 미군은 천안함 사고로 모든 훈련이 중단되었다고 공식 발표하였음에도 제3 부표에서 무엇인가를 인양하였고, 이 인양이 역설적으로 이미 중단된 훈련이었다고 말하였지만 이에 또한 이의를 제기하는 이가 없으며 경인방송의 시신 발견 보도 역시 담당피디는 진실이라고 최초 발언한 후 침묵에 잠겨 있을 뿐이다.
5. 증거물 채집
천안함의 사고 위치와 침몰 위치는 군의 편의에 따라 수시로 변경이 되었다.
물론 그 시간조차 고무줄에 지나지 않는다. 일단 시간이 수시로 변경이 되었기에 자세한 침몰 위치는 아직도 오리무중, 아니 오리해중이다. 그럼에도 쌍끌이 어선은 -명확하지도 않고, 그 사고 장소가 아닌 곳에서, 쌍끌이 그물과는 별개로- 이미 배 위에 자리 잡은 어뢰를 고이 인양했다고 보도가 나온다.
눈썰미 좋은 네티즌의 제보는 그러나 정치권과 언론 그 어디서도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단지 과학적이라고 내 놓은 설계도면과 채집된 화학 성분에 대한 단순한 대비만이 보도가 되고 있을 뿐이다. 이 어뢰가 그 어뢰냐는 일차적 의문은 물론, 그 어뢰가 과연 북한산이냐는 이차적 질문에조차 함조단은 수시로 자료를 수정하고 보충하고 있음에도, 정치권은 이미 천안함의 침몰을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한 후의 정부입장만을 마지못해 지적하고 있을 뿐이다.
6. 의혹과 정황
의혹은 의혹에 묻히게 된다. 정황은 증빙 앞에 비로소 진위를 들어낸다.
국방부 합조단의 조사는 너무도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그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 기획되고 공개가 되었으며 나팔수에 의해 확대가 되었다.
합조단의 조사결과는 물론, 힐러리가 읽은 400페이지나, 혹은 진짜로 있을까 의심이 되는 200여 페이지의 조사결과조차 보고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부실 덩어리다. 문제는 누차 강조하는 것으로 그 보고서의 유무가 관심일 뿐 보고서의 진위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작은 거짓에 큰 거짓은 진실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7. 천천히 그러나 끈기있게…
천안함은 단순히 함정 하나의 침몰에 그치지 않는다.
대한민국 전체의 안보와 직결한 사안이며 수많은 인명이 피해를 본 개국이래 최대의 사고이다. 이 사고가 단순히 몇 달만의 조사로 그 진실이 왜곡되어서도 안 되며 사고를 통해 우리가 차후를 대비할 기회를 놓쳐서도 안 된다. 물론 이 사고를 통해 불량한 이익을 보아서도 안 된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지엽적인 사안에 너무 매달려 큰 진실이 감추어지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도 안 되며, 최대 정권이 바뀌고 사고 당사자의 증언을 객관적으로 채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천안함이 수면 위에 올라올 수도 있다.
그때까지 일희일비도 하지 말 것이며, 단순논리에 취하지도 말 것이며, 가장 중요하게는 절대 잊어버리지도 말 것이다.
마늘한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