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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한로 지나
상강으로 가는 철마산
철없는 참나무 골은 아직도 초록이다
철든 억새꽃 하얀 손 저리 흔들어도
청청 웃는 철부지들
한로寒露 품은 뜻 알기나 할까
진로보다 독한 술
저것 좌!
가난한 너덜겅 붉나무 아저씨
지난밤 찬이슬에 취했잖아
누군들 그러고 싶었으랴만
‘술꾼’이라는 제목의 이 시. 곳곳에 번뜩이는 은유가 기막히지 않는가!
이 시인의 다음 시집을 학수고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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