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가 여기저기에는 솜나물이 지천이고 고사리도 살자기 얼굴을 내민다.
길가에는 자주괴불주머니도 보이고
집에 오니 자두꽃이 하얗고, 보춘화도 노랗다. 한 켠에는 민들레란 놈이 벌써 지고 씨앗을 동그랗게 벌이고 서 있다.
건너편 형택에 가는 길에는 광대나물이 빨갛다.
마당에 들어서니 수선화가 활짝 웃고, 할미꽃도 질세라 새빨갛다.
그 곁에는 철쭉도 시샘을 해서 딱 한 송이 입을 벌리고 있다.
사형제 한마음
형제들 모여앉아 닭고기 한 점 두 점
이저런 이야기들 말들도 많더니만
한 켠에 접쳐둔 타래 오롯이도 모이네
하루 시사를 마치고 모여 앉자 이런저런 얘기끝에 그만 우리 형제 넷이서 두 달에 한 번씩 이제산성에 오르기로 했다. 첫번째 날이 5월 1일 아홉시. 먹을 것도 많이 싸가잔다.
길가에는 자주괴불주머니도 보이고
건너편 형택에 가는 길에는 광대나물이 빨갛다.
마당에 들어서니 수선화가 활짝 웃고, 할미꽃도 질세라 새빨갛다.
그 곁에는 철쭉도 시샘을 해서 딱 한 송이 입을 벌리고 있다.
사형제 한마음
형제들 모여앉아 닭고기 한 점 두 점
이저런 이야기들 말들도 많더니만
한 켠에 접쳐둔 타래 오롯이도 모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