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내가 사흘을 끙끙대며 지게질을 해서 내려놓은 장작이다. 그런데 저 녀석들이 모두 젖어서 무겁기가 한량이 없었다. 그래서 큰 거는 많아야 다섯 토막을 지고 내려왔을 뿐이다. 오른쪽은 그래도 좀 마른 장작을 쌓고 왼편은 말 그대로 젖어서 무겁기가 생나무 같은 것들이다. 저렇게 쌓아 놓으면 바람이 통해서 마르기는 하겠지. 그럼 아버지 주무시는 방에도 화력이 좋아 뜨뜻한 불을 넣으 드릴 수 있겠지. 저건 용성이가 쐐기를 보내주지 않았더라면 도끼로 고생 고생 그리고 또 고생해도 쪼갤 수 없었을 거다. 그에게 감사.
인생사
그 죽고 내 살아도 내 가슴 쓰라리고
내 죽고 그 살아도 그 가슴 미어지고
그것이 인생 아닌가 땅을 친들 뭐한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