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비가 아니 와서 밭작물이 말이 아니다. 시금치도 안 자라고, 쑥갓도 안 자라고, 아욱도 안 자라고 상추도 안 자라고 부추도 안 자라고 콩도 비실거리고 모두가 그렇다.
어제는 보리수를 아버지 수확하시고,
나는 앵두를 따고. 산에 있는 앵두도 수확을 해야는데........
머지 않아 살구도 익어서 떨어질 거다.
어제는 땔나무를 좀 날랐더니 피곤했는지 아침 여덟시반가지 잤다.
아버지는 지금 그 나무 정리하시느라고 바쁘시다.
오늘은 귀찮아서 움직이기도 싫다. 그냥 놀란다.
보리수-5119.jpg
오늘 해름에 비가 내렸다. 많이는 아니다. 해갈이 되었을 것 같지는 않다. 가뭄에 단비라더니.....
오후에는 설기를 데리고 산에 올라 금은화를 채취했다. 손질이 여간 힘드는 게 아니다. 그래도 한 소쿠리 꽃만 담아 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