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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어제밤부터 비가 찔끔거린다. 땅은 목말라 있는데 참 인색하기도 하다.

오늘은 풀벌레모임이다. 모암선생 별장에 간다. 점심도시락 지참이다.

밥을 써서 갈 것인지 김밥을 몇 줄 사 갈 것인지 어쨌든 좀 그렇다. 내 색시 왈,

"절대 그냥 가지 마세요. 얌채 같아서 눈치받는 게 싫어요."다.

아버지는 지금 뜰보리수 열매를 따시는 중이다. 모두 모아서 효소를 담을 거다.


보리수-5119.jpg

보리수-51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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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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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9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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