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례헌 방문 완전 환영 %
어제밤부터 비가 찔끔거린다. 땅은 목말라 있는데 참 인색하기도 하다.
오늘은 풀벌레모임이다. 모암선생 별장에 간다. 점심도시락 지참이다.
밥을 써서 갈 것인지 김밥을 몇 줄 사 갈 것인지 어쨌든 좀 그렇다. 내 색시 왈,
"절대 그냥 가지 마세요. 얌채 같아서 눈치받는 게 싫어요."다.
아버지는 지금 뜰보리수 열매를 따시는 중이다. 모두 모아서 효소를 담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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