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용성이가 온단다. 아침을 먹고 혹시나 승거를 거를까 봐 부리나케 출발. 우리집의 벽시계는 잠들고.
9시 2분 출발.
토끼뜰에는 백로가 오늘은 한 마리. 길가에서 사위질빵이 흐드러진 것을 보다.
돌아와보니 9시 54분. 이제 시간이 제멋대로다. 중간에 이것저것 보며 지체가 되기 때문인가 보다. 한 손으로 탈 수 있다. 여유가 생긴 것일까? 아니면 건방져서 그러는 걸까? 상사화가 어느집엔가 피어 있었다. 우리집에는 아직 소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