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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誠之者는  所以反其同而變其異也니  夫以不美之質로  求變而美인댄  非百倍其功이면  不足以致之어늘. 今以鹵莽滅裂之學으로  或作或輟  以變其不美之質이라가  及不能變  則曰天質不美는  非學所能變이라하니  是는  果於自棄니  其爲不仁이  甚矣로다.

성실히 하는 것은 동일한 것을 돌아오게 하고 차이를 변화하는것이다. 대저 불미한 자질로서 변화하여 아름답기를 구할진댄 그 공부를 백배로 하지 않으면 충분히 거기에 이를 수 없을 것이거늘, 그런데 지금 일을 대충대충하고, 경솔하고, 무모하게 배움으로서, 혹은 하기도 하고, 혹은 중단하기도 하면서, 그 불미한 자질을 변화시키려 생각하다가 능히 변화되지 못함에 이르면, 곧 타고난 자질이 아름답지 못하면 배워서 능히 변화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자포자기에 과감한 것이니, 아마 어질지 못함이 심한 것이다.
*鹵-소금로. 거칠로. 개펄로,     *莽- 우거질 망. 추솔할 무. 묵은 풀 모.

右는 第二十章이다.

  此 引孔子之言하여  以繼大舜文武主公之緖하여  明其所傳之一致하여  擧而措之면  亦猶是爾니 蓋包費隱  兼小大하여  以終十二章之意라. 章內에  語誠始祥하니  而所謂誠者는  實此篇之樞紐也라. 又按孔子家語에  亦載此章而其文尤詳하니  成功一也之下에  有公曰  子之言이  美矣至矣로되  寡人이  實固不足以成之也라.  故로 其下에  復以子曰로  起答辭어늘  今無此問辭로되 而猶有子曰二字하니  蓋子思刪其繁文하여  以附于篇而所刪이有不盡者니  今當爲衍文也오, 博學之以下는  家語에  無之하니  意彼有闕文이어니와  抑此或子思所補也歟인저.

   이것은 공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대순 무왕 문왕 주공의 통서를 계승함으로써 그 전하는 바의 일치함을 열거하여 거기에 놓고 역시 이와 같을 뿐임을 밝힌 것이니,  대개 비은을 포함하고 대소를 겸한 것은 12장의 뜻을 마치기 위함이다. 장내에 성을 말한 것이 비로소 상세하니 이른바 성이란 실제 이 편의 추뉴[主眼]이다.
   또 <공자가어>를 고찰하면 역시 이 장이 실려 있는데, 그 글이 더욱 상세하다, '성공일야'의 아래에 있는 애공의 말씀은 '선생의 말이 아름답고 지극하나 과인이 진실로 고루하고 부족하여 그것을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아래에  다시 '자왈'로서 답사를 일으켰는데, 그런데 지금 여기에는 묻는 말이 없는데도 같이 '자왈' 두자가 있다. 대개 자사가 그 번잡한 글을 삭제하여, 그리고 그 편에 붙이면서 삭제를 다하지 못한 것이 있는 듯하니, 지금은 마땅히 연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박학이하는 <공자가어>에 없으니, 생각컨데 저 <공자가어>에 빠진 글이 있거나, 또한 이것은 혹시 자사가 보충한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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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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