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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보춘화 꽃대가 튼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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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유택가에는 이제 개나리도 막물이다. 고운 걸 좋아하시던 어머니께 한동안 꽃으로 즐겁게 해 줘서 개나리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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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가에 납작 업드린 솜나물. 저 나물이 있어 내 어머니께서는 포근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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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쪽에는 양지꽃이 노랗게 곱기도 하다. 꿀벌은 붕붕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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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도 이제는 앵두마냥 막물. 하얀 자태고 그래도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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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진달래 꽃향기에 취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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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발풀도 이제는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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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도 이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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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봄날 한 바퀴 돌아 내려오니 이렇게 예쁜 꽃들이 내 눈을, 마을 즐겁게 해 준다. 조화옹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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