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태풍을 몰고 온 비가 야단이었나 보다. 나야 5시부터 잠귀신이 되었으니 알 턱이 없고.......
아침에 아이를 출근시킨다고, 시승한다고 세 식구가 시내를 한 바퀴 도는데 온통 거리가 말이 아니었다. 가로수는 꺾어진 게 숱하고 그 가지와 잎들을 쓸어내느라고 아저씨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집 창문 앞의 대추나무도 그만 밤새 쓰러져 있었다.
아침을 먹고는 아들아이를 출근시키고 나는 아내가 걱정하는 걸 뒤로 하향길에 올랐다. 비가 온다고 그러는 거다. 나도 걱정이 아니되는 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출발. 서울을 벗어나니까 그야말로 날씨는 쾌청이다. 길이 막혀 집에 오니 두시가 훨씬 넘어 있다. 걱정하는 아내에게 먼저 전화하고.......
내가 가지고 내려온 성모상
내가 몰고온 우리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