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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례헌

어제는 11시에 택시를 타고 시골집에서 출발,
장성터미널에서 11시반차를 타고 상경,
3시간반 후에 반포터미널에 내려서,
3호선 지하철을 타고,
교대역에 내려서 2호선으로 환승하고,
강변역에 내려서 동서울터미널에서 일동행 버스를 타고,
한시간 10여분만에 일동에 내렸다.
픽업하러 온 임과장 아반테를 타고서야 센터에 도착.
5시반.

4000 + 15800 + 1000 + 6100 = 27800원 이게 내가 오늘 쓴 교통비다.

저녁에는 중2 천방지축인 축구하는 아이들과 '깨달음'이란 주제로 수업
참 힘들다. 그들이 뭔가를 좀 알아듣기는 하는지? 힘이 남아도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나 보다.

그들에게 민주주의의 기본이 남의 말을 들어주는 거라는 얘기가 얼마나 실감이 나게 전달이 될까?

아침에 일어나니 나는 어느덧 구름 위에 있다.

오늘은 아침도 굶고 신체검사하는 날이다.
그리고는 또 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이럴 수 있는 것만 해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아니 행복한 노인네다. 누구에겐가 감사.
조회 수 :
320
등록일 :
2010.09.17
07: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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