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필암서원에 가는 날이다. 물론 내 꼬마차가 고장 중이라 할 수 없기도 하지만, 지난 주처럼 오늘도 슬슬이를 끌고 나섰다. 이미 두 번이나 주행을 해 본 길이라 훨씬 수월하다. 40여 분이면 충분하다. 길도 자전거 전용도로로 이어져 있다.
돌아오는 길에 들에 눈길이 가니 이제는 거의가 추수를 끝내고 있다. 군데군데 소먹이용으로 말아놓은 하얀 짚더미 눈에 띈다.
항상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자전거 주행이다. 언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른다. 오늘도 커다란 차가 고속도로 밑 터널을 가로막고 움직이고 있었다. 그 뒤에는 짐차. 항상 조심.
